영원한 짝사랑의 서막
인생에서 가장 예쁜 구간을 달리고 있는 아이는 온갖 애교로 엄마의 마음을 녹이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달콤한 찰나의 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비록 엄마는 영원히 너에게 질척거리며 지금도 이십 년 후에도 네 사진을 바라보며 애달플 테고, 네 전화 한 통에 발을 동동 구르겠지만, 우리 지금부터 각자의 시간을 맞이 할 계획을 세워 보자. 엄마로 시작된 새로운 삶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이 깊어져 갑니다.
보기 좋게 예상을 빗겨 나가는 삶을 관통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명료합니다. 인공지능의 진화속도, 지구의 기후변화, 시시각각 급변하는 세계정세 등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는 시 대입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육아의 민낯을 마주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전투적인 태세로 육아도 앞으로의 미래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기나긴 인생의 여정에 언제쯤 가시밭길이 끝날 지, 꽃길이 나오기는 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엄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갈게. 누군가의 카피캣이 아니라 오롯이 너라는 꽃을 피울 수 있는 사람이 되렴.” 이 말을 전하기 위해 먼저 ‘엄마의 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려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진로 고민은 여전하고 무언가를 선택하는 건 점점 더 두려워져만 갑니다. 여자라이프스쿨의 이재은 대표는 당부합니다. “당신은 더 나은 일을 통해, 더 나은 삶을 꿈꿔야 마땅합니다.” 책장에만 꽂혀 있는 관상용 책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책 속의 질문에 영감을 얻어 기록하는 공간으로. 치열했던 오늘과 무지개 너머 꿈꾸는 내일 사이에서 매순간 고군분투 할 모든 이들이 ‘나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시간으로. 포포포가 당신의 일상에 녹아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