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popopo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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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잠재력을 주목하는 포포포 매거진. 2호의 주제는 “엄마의 일” 입니다. 아이가 없는 것처럼 일하는 것이 아닌, 엄마가 필요로 하는 일의 형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과 엄마의 일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엄마이기 전에 한 사람 으로 자신의 꿈과 일을 지켜나가는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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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섬

탑골이라는 접미사가 트렌드인 요즘 빨래를 개다 추억의 탑골영화 타이타닉을 보았습니다. 망망대해에 홀로 남아 구명보트를 향해 호루라기를 간절하게 불던 로즈의 눈동자에 세상 울컥해졌습니다.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 부지런히 살아왔건만 엄마가 된 나의 세상은 섬처럼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온 우주가 숨 가쁘게 돌아가는 동안 나라는개인의 가능성과 가치는 사회적으로 소멸된 채 블랙홀의 언저리를 떠도는 기분. 앞으로 살아갈 날은 아이 못지않게 엄마도 넘치건만 왜 엄마에게는 꿈을 묻지 않는 걸까. 이상하면서 공허한 마음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두 번째 이슈의 주제는 ‘엄마의 일’ 입니다. 아이가 없는 것처럼 일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자라나는 시간과 엄마의 일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엄마가 필요로 하는 일의 형태를 고민했습니다. 동시에 중요한 원칙이 확립되었습니다. 엄마의 속도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 ‘할 수 있는 만큼’이라는 제한된 상황에 좌절하지 않을 것. 밤 11시에 영상통화를 하고 수천 킬로미터를 달려와 서로의 숨소리 하나에도 집중하는 그녀들과 썸타는 설렘으로 엄마의 내일을 작당 모의합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맘썸(@momssum)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쿵짝쿵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립된 나를 꺼내 준 건 또 다른 엄마였습니다. 섬처럼 갇혀 있던 엄마를 꺼내 잠재력을 발굴하고 서로 연대하자. 출산과 육아로 다져진 타인에 대한 절대적인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들어 준 이들 역시 내 곁의 엄마들이었습니다. 임신 초기. 출근길 지옥철에서 멀리서 다가와 자리를 양보하던 또 다른 엄마를 기억합니다. 보이지 않는 전우애로 말없이 그렇게 응원을 건넵니다.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해!” 그 어떤 것이든 믿고 지지하는 내 곁의 또 다른 언니. 포포포는 그런 존재였으면 합니다. 

 

 

An island named ‘mother’

As “old-fashioned” becomes a new trend, I stumbled upon Titanic, an “old-fashioned” for kids today as while I gathered up the laundry. The scene when Rose blew a whistle so desperately towards the lifeboat on that lonely and boundless ocean brought tears to my eyes. While I tried hard to live a day down to its second my whole life, but after I became a mother, it felt like I was on an isolated island. While the entire universe works restlessly, I felt as if I was wandering the edge of a black hole while my potential and value as an individual flickered out. It’s not like I don’t have as long of a life ahead of me as my child does, but it got me wondering, why don’t people ever ask about a mother’s dream? The time I spend staring out the window with a strange hollowness inside me got longer and longer every day. 

 

The theme of the second issue of POPOPO Magazine is <Mother’s Work>. Not as in working as if we didn’t have a child, but rather to find out ways to balance both the time of my child growing up and doing my work as a mother. It was about the kind of work mothers need in their life. While working on this issue I came to terms with one important principle: admitting the pace of living as a mother and accepting it. Not feeling frustrated on limits I may face as a mother. I began to share my tomorrow with other mothers who got on video conferences late at night, and came visit me from thousands kilometers away, we shared our tomorrow as mothers and it was so delightful. Slowly but steadily, we planned for a project called 'momssum' together.  

  

It was indeed another mother who saved me from the feeling of being isolated on an island. “Let’s discover the potential and band together through our unbounded understanding of each other and solidarity we’ve gained through the experience of childbirth and childcare.” It was other mothers who got me back on my feet again. During my early pregnancy I remember a mother who gave her seat to me in the subway in the rush hours. Without any words, mothers support each other invisibly. And to those mothers, I want to ripple this message through our issue as well, "Mothers! Do WHATEVER you want to do! There is NOTHING holding you back!” Like a sister who believes and supports on your side. I wish that POPOPO can be such support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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